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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MBC 대학가요제 부활 완전정리 - 청춘을 켜다 프로젝트 신청방법
13년 공백 깨고 돌아온 전설의 무대
한국 대중음악사의 전설적인 등용문이었던 MBC 대학가요제가 마침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습니다. 2012년 36회 대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던 대학가요제가 2025년 '청춘을 켜다'라는 새로운 슬로건과 함께 13년 만에 화려하게 돌아왔습니다.
1977년 첫 방송을 시작으로 무려 36년간 한국 가요계의 신인 발굴 통로 역할을 해온 MBC 대학가요제는 그 동안 수많은 스타들을 배출해내며 대한민국 음악계의 산실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번 부활은 단순한 과거 회귀가 아닌, 현재의 음악 트렌드를 반영한 완전히 새로운 시도로 기획되고 있습니다.
2025 MBC 대학가요제 주요 정보
- 정식 명칭: 2025 대학가요제 - 청춘을 켜다
- 신청 기간: 2025년 6월 27일 ~ 8월 10일
- 참가 자격: 국내외 대학(원)생 (국적, 나이 무관)
- 신청 방법: MBC 공식 SNS 채널 확인
- 예선 일정: 8월 중순 서울 1차 예선
- 본선 개최지: 부산 (정확한 방송일 미정)
왜 지금 대학가요제가 부활했을까
MBC 대학가요제 연출을 담당한 김문기 PD는 부활 배경에 대해 "K팝 시장과는 다른, 대학생들의 청춘만이 노래할 수 있는 것들은 따로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아이돌 중심 음악 시장과는 차별화된 대학생만의 순수한 음악성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 것입니다.
실제로 대학가요제는 과거 기획사 시스템이 정착되기 전까지 한국 가요계의 가장 중요한 신인 발굴 창구였습니다. 1990년대 이전에는 음반산업이 막 일어나기 시작한 시기로, 정규화된 데뷔 과정이 없었던 시절 대학가요제는 압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등용문 역할을 했습니다.
대학가요제가 배출한 전설적인 스타들
대학가요제 출신 유명 가수들:
- 초기 스타들: 배철수, 임백천, 심수봉, 노사연
- 80년대 대표주자: 무한궤도(그대에게), 송골매
- 90년대 록음악: 신해철, 전람회(김동률), 들국화
- 2000년대 이후: 김경호, 이승윤, 데이브레이크
- 최근 활동: 랄라스윗, 슈퍼키드, 좋아서 하는 밴드
특히 1977년 제1회 대회에서 서울대 농과대학 밴드 '샌드 페블즈'가 자작곡 '나 어떡해'로 첫 대상을 받으며 시작된 대학가요제는 이후 한국 록 음악의 발전에도 큰 기여를 했습니다. 80년대까지는 젊은 대학생들의 투박하면서도 혁신적인 음악성으로 한국 가요계에 다양성을 부여했으며, 세계적인 록 밴드 물결의 한국 내 공백을 메우는 역할도 했습니다.
새로워진 2025 대학가요제의 특징
글로벌한 참가 자격 확대
이번 2025 대학가요제는 기존과 달리 참가 자격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국적과 나이를 불문하고 노래를 사랑하는 국내외 대학(원)생이라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습니다. 한국 소재 대학의 외국인 학생은 물론, 해외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도 모두 참가 가능합니다.
장르와 형식의 제약 철폐
과거 대학가요제가 주로 창작곡 중심이었다면, 이번에는 장르나 형식의 제약을 허물고 젊은 뮤지션들의 개성과 가능성이 마음껏 빛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록, 힙합, 발라드, 인디, 일렉트로닉 등 모든 장르를 아우르는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2025 MBC 대학가요제 진행 일정
- 6월 27일 - 8월 10일: 참가신청 접수
- 8월 중순: 서울에서 1차 예선 진행
- 9월 예정: 부산에서 본선 개최
- 방송일: 추후 공지 예정
대학가요제 참가 신청 방법
2025 MBC 대학가요제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원)생들은 MBC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자세한 신청 방법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참가 신청은 8월 10일까지 받으며, 개인 솔로는 물론 듀오, 그룹, 밴드 등 다양한 형태의 팀 구성이 가능합니다.
제작진은 "캠퍼스를 넘어 세상에 울려퍼질 청춘의 노래를 찾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전국의 숨은 보석 같은 뮤지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참가를 독려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브릿지 역할 기대
현재 음악계는 대형 기획사의 연습생 시스템과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학가요제의 부활은 상업적 논리에서 벗어난 순수한 음악적 열정을 가진 대학생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는 의미가 큽니다.
특히 최근 인디 음악과 자작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대학가요제는 기존 시스템과는 다른 새로운 음악 인재들을 발굴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학가요제가 한국 음악계에 미친 영향
MBC 대학가요제는 단순한 경연 프로그램을 넘어 한국 대중음악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프로그램입니다. 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약 30여 년간 한국 가요계의 다양성을 책임져온 대학가요제는 특히 록 음악과 포크 음악의 발전에 큰 기여를 했습니다.
또한 대학가요제는 '캠퍼스 문화'라는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만들어내며, 청춘과 낭만의 상징으로 자리잡았습니다. 80년대까지는 대학가요제 수상만을 목표로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도 있을 정도로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2025년 이후 지속적 개최 계획
MBC는 이번 2025 대학가요제를 시작으로 매년 대학가요제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단순한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한국 음악계의 새로운 전통을 재정립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입니다.
과거 대학가요제가 폐지된 주요 이유였던 '제작비 대비 낮은 시청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번에는 디지털 플랫폼과의 연계, 다양한 콘텐츠 확장 등을 통해 보다 지속가능한 모델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청춘이 만들어낼 새로운 음악의 역사
13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2025 MBC 대학가요제는 단순한 과거 회귀가 아닌, 새로운 시대의 음악적 도전장입니다. '청춘을 켜다'라는 슬로건처럼, 젊은 뮤지션들의 열정과 창의성이 한국 음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대학가요제의 부활은 상업적 성공만을 추구하는 현재의 음악 시장에 진정성 있는 음악의 가치를 되돌려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전국의 대학생 뮤지션들이 만들어낼 새로운 음악의 역사를 함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